'신사업 발굴+동반성장'…이통사, 스타트업과 콜라보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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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발굴+동반성장'…이통사, 스타트업과 콜라보로 '윈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3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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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서울캠퍼스 개방·KT 상품 공동개발·LGU+ ICT 캠프 진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계 내에서도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창업지원 공간이 자리잡고 있는 'SK서울캠퍼스' 공간을 개방했고 KT는 7개 스타트업과 상품 개발에 나섰으며 LG유플러스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나섰다.

▲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나섰다. ⓒSK텔레콤, KT

SK텔레콤은 핵심 사업분야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T라운지를 개최하고 스타트업들의 자유로운 교류와 협업을 위해 SK서울캠퍼스 공간을 개방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스타트업 기업과 자사의 인공지능 사업방향 및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으며 자유로운 인적 네트워크 및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지금까지 브라보! 리스타트 등 입주 기업들을 위한 지원 공간으로 활용돼 왔던 SK 서울캠퍼스의 회의실 공간이 외부 벤처기업들에게도 열리며 스타트업들의 정보 및 인적 교류의 허브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KT는 공동사업 가능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과 공동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7개 스타트업으로는 △엔피코어(악성코드 탐지차단 솔루션) △키웍스(영상처리 전문기업) △석천정보통신(IoT 유무선 통신기기 솔루션) △지디에스컨설팅그룹(데이터 분석 서비스) △버츄어라이브(얼굴인식 솔루션) △사이언스팜(스마트팜 솔루션) △지오아이티(헬스바이크 개발) 등이다.

특히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개발해 KT의 세계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인 케이라이브(K-live)에 선보임으로써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하는 등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에 공동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LG유플러스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이번 LG유플러스의 발굴은 미래 먹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신성장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ICT 캠프'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ICT 캠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핀테크,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각광받는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팀은 맞춤형 1:1 전문 멘토링은 물론 개발공간 무상지원 및 특허, 생산기술, 법무, 금융, 디자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육성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활발한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으로 이통사들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다"며 "이통사들 입장에선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미지를 고취시키는데도 효과가 있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금전적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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