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업체들의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에 이륜차, 삼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는 △혼다 모터싸이클 △BMW 모터라드 △인디언 모터사이클 △리와코 등 모터사이클 업체와 삼천리 자전거, 아폴로 코리아 등의 전기자전거 업체가 다수 참여했다. 부품업체 만도 역시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우선 혼다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 이륜차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수인 총 8종의 모터사이클을 전시한다. 이중 CBR1000RR SP, CB1100RS, CB650F, CRF250 RALLY, X-ADV 등 5종은 한국 최초 공개모델이다. 혼다의 슈퍼스포츠를 대표하는 모델인 CBR1000RR과 클러치 조작 없이 편리하게 주행이 가능한 X-ADV 등은 모터사이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터라드는 레트로 바이크 붐을 불러온 R nineT 라인업에 '퓨어'와 '레이서' 2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R nineT 레이서는 1970년대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로켓형 페어링을 적용시킨 모델로 클래식하면서도 레이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외에도 R nineT 스크램블러, S1000 RR, G310 R, R1200 GS, K1600 GT 등 BMW 모터라드가 이번 모터쇼에 선보인 모델은 총 7종이다.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 로드마스터, 로드마스터 클래식, 치프 등 총 7대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모델을 선보였다.
독일의 삼륜차(트라이크) 전문 브랜드 리와코도 이번 모터쇼에 최초 참가, 총 3종의 모델을 출품했다. 트라이크는 국내에는 조금 생소한 제품군으로 앞모습은 모터사이클이지만 뒤는 자동차와 비슷하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1500cc급 엔진을 사용해 일반 모터사이클보다 높은 출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브랜드들의 참여도 열기를 띄고 있다. 국내 대표 자전거 브랜드인 삼천리 자전거는 전기자전거 팬텀 시리즈를 필두로 로드 자전거와 산악용 자전거(MTB) 등 총 28종의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유아용 자전거로 큰 인기를 끈 유모차 형 세발 자전거 모디와 쥬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삼천리의 팬텀 시리즈는 제2전시장 7홀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에서 직접 타볼 수 있다. 더불어 아폴로 코리아는 전기자전거 5종과 전동킥보드 1종을 전시 중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도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를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수준의 전자제어장치, 사물인터넷 기술과 스마트폰 앱 연동 시스템이 접목돼 있으며 1회 충전으로 100㎞ 이상 달릴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급 업체 다이나믹네트웍스도 이번 모터쇼에 유로휠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 신제품 8종을 선보였다.
서울모터쇼조직위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 외에도 이륜차, 삼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전시에는 혼다 모터싸이클, BMW 모터라드 등의 대표 브랜드들과 다수의 자전거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고 전했다.
한편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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