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해외환자에 가족처럼 든든한 지킴이 역할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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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해외환자에 가족처럼 든든한 지킴이 역할 다 할 것"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4.0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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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희의료원 김준석 국제진료팀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경희의료원 김준석 국제진료팀장.ⓒ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에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또는 자국의 전통의상을 걸친 외국인들이 밝은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드나드는 특별한 곳이 있다. 본관 3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다.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질병치료를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오는 해외환자에게 동서협진의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국제진료센터는 지금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센터는 질병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그리고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습니다. 특히 국제진료센터를 개설한 여타 병원과 달리 양·한방 협진이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외국인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국제진료팀 김준석 팀장은 국제진료센터의 개설 목적과 외국인 환자들로부터 받는 평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경희의료원은 2002년 한방병원 국제진료실 개설을 시작으로 2007년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가입, 러시아 여행사를 대상으로 첫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의료 국제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매년 해외나눔의료 및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국제보건의료 향상에 꾸준히 기여하며, 1999년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네팔, 몽골, 태국, 캄보디아, 러시아에서 약 2만4000 명의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

국제진료센터의 개설은 이러한 해외진료를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밀려드는 해외환자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료하기 위해 개설된 셈이다.

“국제진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양・한방 협진이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한방 협진 프로그램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환자의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며 환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많은 외국인 환자가 자국에서 어려운 비만, 피부미용, 디톡스 등의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데, 한방은 이런 분야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 외국인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지요”

김 팀장은 국제진료센터의 차별화된 특징을 이같이 설명했다. 하지만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센터만의 특징과 장점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으로는 1대1 전문 통역직원 전담제를 들 수 있다.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에서 봉착하는 가장 큰 어려움인 통역 문제 해소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전문 통역 직원 전담제를 시행, 환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주간 단위 당직근무를 실시, 국내 병동과의 On-Call 체계를 통해 환자 치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분야별 의료진을 선정, 외국인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Fast Track 시스템을 적용, 진료대기, 치료, 회복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 국내 체류기간을 줄여주고 있다.

이외에 상담실과 상담의사 제도 도입으로 외국인 환자의 국내 진료 시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자국병원 의무기록을 파악,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돕고 있다.

이처럼 해외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특징은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센터의 진정한 강점을 언급할 때 해외환자에 대한 의료진과 국제진료팀을 비롯한 직원들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케어를 빼놓을 수 없다. 우수한 의료기술과 각종 진단기기를 보유한 의료기관의 경우에도 ‘환자중심의 진료’를 실천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력이 없는 한 결코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환자들은 모두가 아프고 힘들고 불안해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치료를 받는 의료기관이 자국이 아닐 경우 불편함과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겠지요. 따라서 해외 환자일수록 가족같이 보살피고 챙겨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는 것은 국제진료센터의 역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환자들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는 김 팀장은 실제로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성실하게 케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또 경희대 의대와 한의대 동문 의료인들이 외뢰하는 내·외국인 환자들의 케어에도 최선을 다해 동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진료센터는 개설 이후 질병 치료를 위해 내원한 해외환자들에게 진료상담에 대한 신속한 답변제공은 물론 비자, 공항픽업, 숙소예약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설정한 5대 목표의 실천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국제진료센터의 위상이 정립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현재 국제진료센터가 설정한 5대 목표는 △가족정신을 바탕으로 한 해외환자 진료 △세계적인 의학 분야 네트워크 확립 △경희의료원 국제진료 브랜드화 △국제환자를 위한 편의시설 제공 △양・한방 협진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앞으로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대거 배치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진료센터는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와 업그레이드를 진행, 환자에 대한 애프터케어 강화와 의료 전문 컨시어지 육성을 통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에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구축된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해 유럽, 러시아,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교류가 진행하는 한편, 해외 나눔의료 선도를 확대 시행하고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환자중심의 최선을 다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무한감동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센터가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에게 가족처럼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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