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책임진다” 완성차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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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책임진다” 완성차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0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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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쌍용차 티볼리 상승세 ‘뚜렷’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신형 그랜저 ⓒ 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3월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브랜드별 베스트셀링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주력 모델의 인기 지속 여부와 신차들의 시장 안착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신형 그랜저와 카니발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그랜저는 지난달 1만3358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90%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했다.

또한 그랜저는 4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은 물론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니발의 경우에는 지난달 6514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7.2%의 상승세를 보였다. RV 대표 모델인 카니발은 우수한 공간활용성 등을 바탕으로 기아차 스테디셀러 모델로도 확고히 자리잡았다. 상반기 중에는 연식 변경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라 판매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월 내수 감소세를 겪은 한국지엠의 베스트셀링 카는 스파크로 확인됐다. 스파크는 지난달 4351대 판매에 그치며 내수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으나, 여전히 한국지엠 내 볼륨 모델임을 입증했다.

스파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6%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10.2% 오르며 실적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한국지엠은 판매량 2, 3위 모델인 올 뉴 말리부와 올 뉴 크루즈가 판매 확대세를 기록, 스파크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실제로 말리부는 지난달 3616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60.1%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크루즈는 76.4% 증가한 2147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크루즈, 볼트 EV 등 올해 출시 차종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르노삼성의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형 세단 SM6로 나타났다. SM6는 지난 한달 간 판매량이 4848대로 집계, 전월 대비 24.3%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실적이 28.2% 감소했으나, 올해 누적 판매량의 경우 1만22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2% 오르는 등 식지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중형 SUV 모델인 QM6는 2422대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수지지만 여전히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르노삼성의 실적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티볼리 브랜드가 차지했다. 티볼리는 지난달 5424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13.1%의 판매 확대를 이뤘다. 세부적으로 보면 티볼리는 3660대, 티볼리 에어는 1764대가 팔렸다.

티볼리 브랜드는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1만407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5%의 상승세를 기록, 쌍용차 실적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외에도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SUV라인업을 강화,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2017 티볼리 ⓒ 쌍용자동차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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