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라인업 추가 '판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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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라인업 추가 '판매 견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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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 대 목표 중 16% 달성…내수시장 ‘청신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차 내수 실적을 이끌고 있는 신형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품에 안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갈 조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래 지난 3월까지 5만965대가 팔리며 현대차 내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 첫 달 4606대가 판매된 데 이어 12월1만3833대가 팔리며 정점을 찍었다.

신형 그랜저는 올해 들어서도 판매 확대를 이루고 있다. 1월 9424대, 2월 9990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난 3월에는 1만3112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여기에 현대차는 최근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그랜저 판매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래 판매 4개월째인 3월에도 월 1만3000대 이상이 판매, 4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약 7만 명의 고객들이 그랜저를 계약했다"며 "최근 출시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지난 4일까지 1630대의 계약을 이루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향하고 나선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8% 개선된 연비, 정숙성과 넓어진 트렁크 용량 등을 바탕으로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추월한 것으로 소개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상현 중대형 총괄PM 이사도 미디어 시승행사 자리에서 "경쟁 차종인 일본차 렉서스 ES300h 대비 높은 연비와 정숙성,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내수 실적 상승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연 10만 대 판매 계획인 신형 그랜저는 올해 1분기 동안에만 3만2526대가 판매, 목표치의 32%를 달성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역시 판매 계획의 16%를 달성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목표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계약 건수와 달리 판매량은 출고일 기준으로 잡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세가 당장의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 현대차 내수 실적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가 그랜저 상품성에 대한 설명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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