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홍준표, 공동정부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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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홍준표, 공동정부 대상 아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4.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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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상황에서 단독정부로는 위기 극목 못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공동정부 구성을 주장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공동정부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공동정부 구성을 주장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공동정부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5일 저녁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와는 함께 할 수 없다”면서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든 정치세력은 후보를 내기 전에 국민들께 뼈저린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의 대상으로 유승민 후보를 예로 든 것은 탄핵을 찬성한 분이고,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공동정부에 충분히 공감하리라는 생각에서였다”며 “탄핵반대세력을 제외하고 공동정부에 동의하는 세력은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홍석현 두 분과는 기본적으로 다음정부가 공동정부가 돼야 한다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또 “박근혜·최순실 사태는 제왕적대통령제와 자질부족의 대통령이 불러왔다. 권력분산이 필요하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대통령을 만들어 국가의사 결정을 공동으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공동정부”라고 공동정부론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안철수 두 분 중 한 분이 당선된다 해도 민주당은 120석, 국민의당은 39석”이라며 “여소야대의 단독정부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선거구도가 어떻든 다음 정부는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공동정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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