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4차 산업혁명' 바람…"해외기업과 협업으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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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4차 산업혁명' 바람…"해외기업과 협업으로 극대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06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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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 이통사 1위 버라이즌과 협력-SKT, 버라이즌과 더불어 도이치텔레콤과도 콜라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이통사들이 5G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기업들과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협업을 통해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마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생태계 조성도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Verizon)사와 유럽 1위 이통사 도이치텔레콤사와 협력했고 KT도 버라이즌과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5G 국제통화에 성공했다.

▲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Verizon)사와 유럽 1위 이통사 도이치텔레콤사와 협력했고 KT도 버라이즌과 세계최초로 홀로그램 5G 국제통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 KT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5G 선점을 위해 해외 기업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논의한 내용으로는 △5G 기술 표준화·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이다.

또한 오는 11일 도이치텔레콤과도 △5G 기술협력 강화 △양사의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 △AI 관련 양사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렇듯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으로 5G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물론 5G 시대 개막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KT도 미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5G를 협력,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와 버라이즌이 보여준 실시간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가 주목된다. 양사는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했다.

아울러 KT와 버라이즌 CEO가 미국에 있는 버라이즌 직원과의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에 사용한 단말기는 저가의 보급형 태블릿였다. 기술이 상용화 서비스에 한 단계 더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KT와 버라이즌이 지난해 2월부터부터 주파수, 전송방식 등 꾸준히 5G영역에서의 공동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버라이즌과의 공통 규격화를 거친 기술이 실제로 구현됨에 따라 KT는 5G 국제표준화 주도 경쟁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여러가지 기술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야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라며 "스타트업, 경쟁사, 해외기업과 손을 잡는 열린 마인드를 갖춰야 하고 앞으로 기업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쪽으로 산업 트렌드가 변해가는 시점이라 이통사들이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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