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년比 영업익 82.4%↑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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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년比 영업익 82.4%↑ '어닝서프라이즈'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4.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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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사업부 적자폭 감소, TV·가전제품 수익성 강화 주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21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2.4% 급증한 것이다. 매출액은 14조 6,6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LG전자의 '깜짝'실적이 가능했던 요인으로는 MC(모바일)사업부의 적자폭 감소와 TV·가전제품의 수익성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비교적 적은 1분기를 '가전 비수기'로 꼽는다. LG전자는 이를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한 수익성 강화로 극복했다. 

TV부문에선 올레드(OLED)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올레드 TV의 경우 판매비중이 지난 2015년 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를 넘은데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LG 시그니처','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등 초 프리미엄 가전과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이 꾸준한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그동안 적자에 시달렸던 MC(모바일)사업본부가 지난해 하반기 단행한 사업구조 개편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인력조정 등 사업구조 개편 비용이 반영되면서 46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6'가 판매량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G6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에 성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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