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으로 치닫는 '鄭-丁 갈등'
전면전으로 치닫는 '鄭-丁 갈등'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2.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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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재선거 출마’ 놓고 양측 신경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를 놓고도 정 전 장관측과 정세균 대표 진영간에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새어나왔던 정 전 장관의 복귀설이 최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흐르자 정세균 대표 측에서 “당내 합의 없는 복귀는 불가능하다”(최재성 의원)며 ‘역공’에 나서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 측은 입장 표명을 미루고 한발 물러섰다.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 쟁점 법안 처리 등 2월 임시국회의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도 최근에 갖은 전북지역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 의원은 “모임 자리에 기자들이 몰려오고 관심을 받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전 장관 측 일부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정 전 장관의 팬클럽인 ‘정통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적전 분열에 대한 명백한 반대와 단호한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세간에 이야기되고 있는 정세균 대표의 직간접적 관여와 개입을 사실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 대표와 정 전 장관의 ‘일전’은 3월 초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당에서 3월에 공천관련 규정을 마무리하기로 일정을 잡았고, 비슷한 시기에 매월 열리는 상임고문-최고위원회 연석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정 전 장관이 이 자리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정 전 장관과 함께 출마설로 관심을 모았던 손학규 전 대표는 재보선에 나갈 생각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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