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주에 쏠리는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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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주에 쏠리는 ‘투심’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4.1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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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다가올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주(株)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1분기 여행업계에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견된다는 이유 역시 쏠리는 투심(投心)을 야기했다는 평이다.

▲ 다가올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하나투어·모두투어에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사 CI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11일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1만6400원(20.42%) 가량 급등한 가격이다. 모두투어 역시 같은 기간 1만2400원(30.32%) 상승한 4만9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여행주들의 상승세는 5월 황금연휴로 인해 비수기의 성수기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황금연휴 기간, 항공권 혹은 패키지 상품 가격이 비수기 대비 약 1.5배~2배 가량 상승하면서 3월과 4월 그리고 6월로 여행 수요가 확대됐다는 것.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유럽 테러 등의 대외변수 발생시 기존 예약 취소보다는 신규 예약 감소로 예약률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비수기에도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대외 변수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여행업계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만큼, 증권업계에서는 각 사(社)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추세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1710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 4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같은 이유로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6억원(+16%, YoY), 134억원(+39%, YoY)으로 시장의 컨센서스(127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송출객수도 같은 기간 16% 증가한 140만명 수준이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모두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2%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도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3%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0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79.7%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제한적인데다 본사와 연결자회사의 성과 확대로 연결 이익 역시 전년대비 46.5% 늘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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