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자동전투)’ 기능에 대해선 갑론을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사전예약을 시작함에 따라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5.63%) 오른 33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의 상승세는 연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리니지M의 출시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리니지M은 이날 오전 8시경 사전예약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주요 포털 급상승 검색어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변함없는 인기에 기인한다. 출시 19주년을 맞은 리니지1은 지난해 3755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광범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리니지M이 리니지1의 지적재산권(IP)를 토대로 제작된 모바일게임 가운데 원작을 가장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역시 한 몫 했다.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리니지M은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광범위한 팬층을 기반으로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은 흥행작이 될 것”이라며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15억원, 493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리니지M에 시현된 ‘오토(Auto: 자동전투)’ 기능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자동전투 기능이지만, 그간 엔씨소프트가 원작 리니지1을 운영하는 데 있어 오토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이유에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프로모션 과정에서 모바일버전이 PC버전에 연동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사전예약 단계이다 보니 확정된 부분이 없긴 하지만, 만약 PC버전과 연동된다면 자동전투에 대해 명확한 약관을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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