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지연 간호사,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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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지연 간호사,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 취득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4.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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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권위 임상연구 자격, 국내 취득자 거의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정지연 연구간호사.ⓒ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지연 연구간호사가 미국 임상연구협회(SOCRA; Society of Clinical Research Associates)에서 인증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CCRP; Certified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은 미국 FDA의 임상시험관련 규정을 포함 약사법, 임상시험관리기준 가이드라인, 임상 안전 데이터 관리기법 등은 물론 뉘른베르크법, 벨몬트보고서, 헬싱키 선언 원칙 등 글로벌 임상연구진행을 위한 광범위한 분야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다국적 임상 연구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추세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연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연구간호사 육성 노력이 미미해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번 자격을 획득한 정지연 연구간호사는 병동 간호사로서 5년여 간 항암 환자들을 돌본 경력과, 이후 연구간호사로서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인정받아 국제 임상연구 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간호사는 “육아휴직으로 인한 수년간의 경력단절이 있었지만, 병원 측의 관심과 지원으로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국내・국제 임상연구관련 법규를 공부하는 후배들과 함께 국내 임상 연구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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