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체험기]'보안은 기본' 나만의 개인비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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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체험기]'보안은 기본' 나만의 개인비서 역할 '톡톡'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1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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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미디어데이, 빅스비·홍채 인식·Gear VR 체험…예판 70만대 돌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해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를 시작으로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이재용 부사장의 구속은 삼성에게 너무도 춥고 어려운 시기였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의 날씨는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갤럭시S8에 대한 삼성의 간절한 진심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번 행사에는 갤럭시S8을 보기 위해 300여명의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빅스비, 홍채·얼굴인식, Gear VR·360, 삼성 덱스, 갤럭시 Friends 등 총 5구역으로 나뉜 체험존에도 갤럭시S8을 직접 보기 위해 80여명의 사람들로 붐볐다.

▲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사오늘

하늘색 남방과 검정 바지를 깔끔하게 차려 입은 30여명의 직원들은 갤럭시S8을 소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넘친 체험존은 삼성의 파란 로고처럼 갤럭시S8의 행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 같았다.

가장 크게 체험존을 형성한 '빅스비'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직원은 빅스비가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 등 네 가지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을 가거나 주변에 잘 모르는 건물를 찍으면 빅스비는 건물 정보는 물론 그 주변 맛집까지 찾아줬으며 내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된 메뉴판을 찍으면 바로 번역을 해줬다.

또한 빅시비는 소비자의 삶 속에도 깊숙이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퇴근 후 우유를 사야 한다고 빅스비에게 말해 주면 회사를 나가자마자 빅스비는 우유를 사야한다고 알려줄 것이다. 갤럭시S8을 통해 나만의 개인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 업무 등을 보는 시대로 보안은 특히나 중요해 졌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은 패턴, 지문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홍채인식을 갤럭시S8에 적용했다.

삼성은 생채보안 중 홍채인식이 가장 안전하다고 자부했다. 그 이유는 패스워드가 소비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홍채인식보다 쉽고 빠른 보안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서 얼굴인식 기능도 넣었다. 화면을 처다 보기만 하면 바로 홈 스크린으로 이동하게 된다.

삼성 덱스(Dex)존도 눈여겨 볼만했다. 이는 갤럭시S8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더욱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최적화된 가상 PC 화면을 제공해 멀티태스킹 작업도 자유로웠다.

▲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사오늘

더불어 새로운 Gear VR은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함께 더욱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을 선사했으며 한손에 잡히는 2017년형 Gear 360은 초고해상도로 더욱 깨끗하고 생생한 영상 촬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 갤럭시S8은 지난 7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12일 기준 72만 8000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갤럭시 노트7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성과다.

이후 설명회가 열린 웅장한 다목적홀과 달리 하얀 셔츠와 남색 양복을 입고 2:8로 잘 정돈된 머리를 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의 패션에는 화려함은 없었지만, 갤럭시S8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가득했다.

▲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사오늘

목소리에도 그는 갤럭시S8에 대한 자신감이 담겼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기존 스마트폰과 선을 긋고 틀을 벗어나 스마트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5년, 10년 뒤 오늘을 돌이켜 보면 갤럭시S8부터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께 의미 있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던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의 아픔을 지우기 위해 삼성은 많은 노력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다중 안전설계와 더불어 8가지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검사를 모두 이번 갤럭시S8에 적용시켰다.

고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갖췄다고 자신 한다"며 "소비자의 사랑과 믿음을 되찾기 위해 소비자 여러분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픈 시기를 보낸 삼성에게 이번 갤럭시S8은 중요하다. 그 서막은 열렸고 그 이후의 성과는 앞으로 갤럭시S8이 보여줄 것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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