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미세먼지 자동 환기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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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미세먼지 자동 환기시스템 적용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4.1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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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물산이 래미안 입주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장치 'IoT 홈큐브'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해당 제품은 래미안 주거관리 시스템 HAS(Home Automation System)와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공기질이 안 좋을 경우 자동으로 실내환기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시스템에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설치돼 유입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주방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치도 있다. '먼지 센싱 렌지후드'는 미세먼지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후드 풍량을 조절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대 내 환기시스템을 작동시켜 잔류 음식냄새를 없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게끔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개발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은 아이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래미안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급 정보는 각 세대 안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삼성물산이 래미안 입주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 미세먼지 유입 차단·방지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삼성물산

또한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은 입주민들의 의복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고속 바람(25m/s 이상)으로 떼어내는 장치다. 원래 반도체 클린룸, 의료시설 등에 사용되는 해당 장치는 고성능 필터를 통과한 청정공기로 미세먼지, 세균, 담배냄새 등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숲속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각 동 출입구 옆에 설치돼, 아파트 진입 전에 외부 오염물질 차단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장치도 개발 중이다. 미세 물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미스트 분사기계'를 래미안 단지 내 보행로에 설치해 미세먼지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시공 중인 신반포리오센트(신반포18차·24차재건축),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재개발) 등 2개 단지에 'IoT 홈큐브'를 설치하고, 다른 개발 상품들 역시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부사장은 "래미안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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