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강화' 벤츠, 수입차 톱 수성 '올인'
스크롤 이동 상태바
'라인업 강화' 벤츠, 수입차 톱 수성 '올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20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선택 폭 확장·서비스 중점…올해 6만대 달성 ‘청신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메르세데즈-벤츠 코리아가 올해 들어 신차 라인업 강화에 몰두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 메르세데즈-벤츠 CI

메르세데즈-벤츠 코리아가 올해 들어 신차 라인업 강화에 몰두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수성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 2종 출시를 시작으로 더 뉴 SLC, 더 뉴 제너레이션 CLA, 더 뉴 E-클래스 디젤, C-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 등의 라인업을 추가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20일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함에 따라 총 7종의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을 완성,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벤츠 코리아의 라인업 강화 추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높은 판매 실적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실제로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만634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5만 대 고지를 넘지 못한 BMW 코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2015년 실적 대비 19.9% 성장한 수치로, 1.2% 성장에 그친 BMW 코리아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벤츠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도 25%로 2015년 대비 5% 포인트 넘게 오르며, 수입차 4대 중 1대 꼴로 팔리는 호조를 누렸다.

높은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벤츠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만9119대로, 34.7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247대의 판매량과 비교해 44.3%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5종의 라인업을 추가한 E-클래스는 총 14개 라인업(E 43 포함)을 확보하며, 판매 확대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구형 모델 포함 총 2만2463대의 판매고를 올렸던 E-클래스는 올해 1분기 기준 △E 220 d 3300대 △E 200 2453대 △E 300 2045대 △E 300 4MATIC 1706대 등의 실적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차인 더 뉴 GLC 쿠페의 합류로 올해 수입 SUV 시장에서의 판매 증진도 기대를 모은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SUV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에만 2774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무난한 판매 목표 달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벤츠 코리아는 올해 4분기 중으로 반자율주행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신형 S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 올해 총 6만 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는 한편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도 지켜낼 수 있을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20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벤츠 코리아는 1위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신차 라인업 강화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선행됨으로써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판매 확대라는 결과도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