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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살리는' 공영홈쇼핑·홈앤쇼핑…선두그룹 '맹추격'
2017년 04월 21일 (금)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자사만의 경영 철학으로 매섭게 성장하는 이들만의 행보를 살펴봤다. ⓒ 각 사 홈페이지

경기부진에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평가됐던 근 몇년 간, 예외인 유통채널이 있다. 바로 홈쇼핑이다. 지난해 소비부진이 두드러졌던 상황 속에서도 홈쇼핑의 위상은 ‘나름’ 박수받을 만한 분위기었다.

그 중 개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홈쇼핑 업계의 약진이 주목된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자사만의 경영 철학으로 매섭게 성장하는 이들만의 행보를 살펴봤다.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망 확대…‘사회적 책임’ 앞장

먼저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5년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2016년 취급고 5000억원을 돌파하며 2015년 190억 원이던 당기순손실 폭을 2016년 94억 원까지 줄였다.

2015년 3분기에만 649억원을 기록한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26억원까지 끌어올리며 매서운 성장폭을 보였다. 이에 지난 2월에는 주문매출 기준 올 해 목표를 작년 7845억 원보다 15% 증가한 9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공영홈쇼핑은 3년 간 회사의 창립 목적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공영홈쇼핑은 판매 수수료율 인하, 불합리한 거래관행 개선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유통망 확대에 앞장서 기업들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경상남도, 강원도, 양산시, 경주시 등 각급 지자체와 적극 협약을 추진해 지역 우수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상품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 혁신제품·지역 특화제품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운영(10개)으로 혁신상품 방송편성 비중(12.7% → 17%)을 지속 확대하고, 직매입·방송횟수 확대, 상품개발자 윤리의식 강화 등 모범적 유통거래 모델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의 활약에 중소기업청은 공영홈쇼핑이 2018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영홈쇼핑은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신입과 경력공채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개국 당시 200여명 정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3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2015년 설립 당시 공채를 한번 진행한 이후 채용한 적이 없었지만 올해 하반기 쯤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홈앤쇼핑, ‘모바일 사업’ 강자…업계 5위로 우뚝

공영홈쇼핑에 이어 홈앤쇼핑의 활약도 기대된다. 홈앤쇼핑은 2011년 3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및 소비자 권익실현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2011년 설립된 홈앤쇼핑은 개국 5년 만에 지난해 취급고 2조110억 원을 기록, 홈쇼핑 업계 5위에 올라서며 ‘빅4’ 안착에 가까워졌다.

홈앤쇼핑 역시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적극적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발굴해 판매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사업의 지난해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일사천리’사업은 홈앤쇼핑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발굴한 뒤 TV홈쇼핑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간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68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판매 방송을 해왔으며 누적 매출액은 686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앤쇼핑은 올해는 판매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134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홈앤쇼핑 측은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해 판매하면서 대표적인 중소기업 판로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이 업계 5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모바일 사업이 통했다는 것이다. 홈쇼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1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해 기존 T커머스 중심 전략을 벗어나 효과적인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역시 홈앤쇼핑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홈앤쇼핑은 앱 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자이너 등을대거 고용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바일 쇼핑 전용으로 1~3분 내외의 짧은 제품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SNS로 유통하는 ‘비디오 커머스’를 과감히 도입한 게 유효했다”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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