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안철수 지지는 이번주 의총을 열어봐야 안다"고 밝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 가능성을 열어 놨다.
김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린 유 후보 지원 자전거 유세단 출정식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의총에서 유승민 후보 사퇴 및 안 후보 지지를 결정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결정은 아직 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19대 대통령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나 연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 안팎으로 거세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와 연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 일각선 동서화합 등을 매개로 안 후보와의 연대를 점치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 후보 사퇴 및 안 후보 지지에 대한 결정은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께가 유력하긴 하지만 의원총회의 정확한 일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당 지지율이 낮다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면 대통령 선거는 할 필요가 없다. 민주주의 기본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퇴론’에 대해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열릴 의총에서 유 후보의 거취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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