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총] 3자 단일화 추진…유승민, "반대"
[바른정당 의총] 3자 단일화 추진…유승민, "반대"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4.25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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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단일화 받아들여야"…유승민 측 "후보단일화 반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은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직후 유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은 다시 내홍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 시사오늘

바른정당은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단일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직후 유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은 다시 내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5시간 동안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 후보 사퇴 및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총을 열고 “유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3자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3자 단일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단일화는 김무성‧주호영‧정병국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만, 양자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브리핑을 열고 단일화 시점과 관련, “단일화 효과 극대화 시점이 투표용지 인쇄 이전(29일)이니까 그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가 지켜보겠다고 한 것은) 단일화 제안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뜻으로 새기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과를) 발표를 했으니 유 후보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당장 단일화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3자 단일화’ 추진 합의로 유 후보 거취를 둘러싼 당 내홍이 수습되는 듯 했으나, 의총이 끝난 직후 유 후보 측이 기자들에게 긴급 공지 문자를 보내 “오늘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해 다시 한 번 당은 갈등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 바른정당은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직후 유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은 다시 내홍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 뉴시스

한편, 이날 의총은 김학용·이학재 의원을 제외한 31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총 시작 전 유 후보 지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돈 걱정 하지 마십시오. 15%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를 외치기도 했다.

▲ 바른정당은 25일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직후 유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은 다시 내홍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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