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를 가다③유승민] 소수 정예 ´실속형 캠프´
[대선캠프를 가다③유승민] 소수 정예 ´실속형 캠프´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4.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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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비서실 부실장, ˝단일화는 없다. 대선완주 꼭 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5‧9 조기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사오늘>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와 당사를 찾아 분위기를 살펴봤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5‧9 조기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사오늘〉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와 당사를 찾아 분위기를 살펴봤다.

두 곳 모두 소수 정예로 꾸려진 참모진들 위주로 '실속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3자 후보단일화’ 여파 때문인 듯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저녁부터 25일 자정이 넘도록 마라톤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유 후보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당내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황이다. 그러나 유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못 박은 만큼, 유 후보를 돕는 참모진들은 2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다지고 있었다.

유 후보 캠프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 산정빌딩 6층에 자리하고 있다. 같은 건물 10층에 안 후보의 캠프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내리자마자 유 후보의 대선 출마 슬로건인 ‘정의로운 세상! 용감한 개혁!’과 캐리커처가 그려진 포스터가 붙은 602호를 마주했다. 602호는 참모진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 시사오늘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내리자마자 유 후보의 대선 출마 슬로건인 ‘정의로운 세상! 용감한 개혁!’과 캐리커처가 그려진 포스터가 붙은 602호를 마주했다. 602호는 참모진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내리자마자 유 후보의 대선 출마 슬로건인 ‘정의로운 세상! 용감한 개혁!’과 캐리커처가 그려진 포스터가 붙은 602호를 마주했다. 602호는 참모진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602호 오른편에는 캠프를 방문하는 일반 손님들을 위한  601호가 마련돼 있었다. 601호 내부에는 벽면 곳곳에 유 의원의 정책‧민생 행보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붙어있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도 준비돼 있었다.

▲ 캠프를 방문하는 일반 손님들을 위해서는 602호 오른편에 있는 601호가 마련돼 있었다. 601호 내부에는 벽면 곳곳에 유 의원의 정책‧민생 행보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붙어있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도 준비돼 있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 후보 캠프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당사가 입주해 있는 태흥빌딩에는 유 후보의 선거용 플랜카드가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당사는 5층만 사용하고 있다. 바른정당 당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정된 기자석이 없다는 것이다. 오는 순서대로 자유롭게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된다.

▲ 유 후보 캠프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당사가 입주해 있는 빌딩에는 유 후보의 선거용 플랜카드가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당사는 태흥빌딩 5층만 사용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당사 안에는 선거 포스터가 가득 붙어져 있었고, 참모진들은 바삐 움직이며 유 후보의 일정체크를 비롯한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관련 기사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3자 후보단일화’ 여파로 기운이 빠졌을법한 참모진들은 전혀 이를 개의치 않고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했다.

▲ 당사 안에는 선거 포스터가 가득 붙어져 있었고, 참모진들은 바삐 움직이며 유 후보의 일정체크를 비롯한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관련 기사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3자 후보단일화’ 여파로 기운이 빠졌을법한 참모진들은 전혀 이를 개의치 않고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승민 캠프 비서실 부실장을 맡고 있는 박정하 전 대변인은 26일 당사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우리는 꼭 대선 완주를 할 거다. 단일화는 없다”며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하며 2주 가량 남은 대선 기간 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부실장은 유 후보의 지지율 정체의 원인을 분석하며, 앞으로의 전략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박 부실장은 “TV토론이 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됐다”면서 “후보는 충분히 역량을 보여줬는데, 지금 대선을 앞두고 너무 세력 간 대결이 강해서 유 후보가 지향하고자 하는 중도보수·온건보수·합리적 보수의 가치가 어필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승민이 왜 대선에 출마했고,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계속 설파하면서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유 후보 지지층이 밀집된 수도권이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닐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즉, ‘샤이 유승민’ 지지층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지지율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현장 바닥을 다녀보면 샤이 유승민 지지층이 많다고 느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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