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조 9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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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조 9천억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4.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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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강세·플렉서블 OLED 판매증가 '쌍끌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 9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부품 사업 호조가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 20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3.4% 에서 19.6%로 상승했다.

부품 사업은 △ 메모리 가격 강세  △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AP 판매 증대와 응용처 다변화 △ LCD 판가 강세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 플렉서블 OLED 판매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의 실적도 반영됐다. 다만, 인수 절차가 완료된 3월 11일 이후의 실적만 반영돼 규모는 크지 않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부터 하만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별도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이 매출 15조 6600억원, 영업이익 6조 3100억원을 달성했고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 2900억원,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IM 부문은 매출 23조 5000억원, 영업이익 2조 700억원을, CE 부문은 매출 10조 3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부품은 고용량·고부가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시스템LSI도 10나노 AP와 DDI 공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OLED도 주요 거래선의 플렉서블 제품과 외부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해 판매 증대와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은 갤럭시 S8의 글로벌 판매 확산, QLED TV 등 신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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