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졸음운전 증가…알고보니 심각한 ‘수면 장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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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졸음운전 증가…알고보니 심각한 ‘수면 장애’ 때문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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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국가차원 관심과 투자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화물차 운전자 22.3%가 수면무호흡증 장애로 주간졸음 및 졸음운전 사고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화물차 운전자 졸음운전 요인분석과 예방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13~'15년) 화물차 운전자 졸음운전 치사율은 승용차 보다 약 2배 이상 높고, 운전자 5명 중 1명은 수면장애로 진단됐다.

수면장애 증상을 보이는 운전자는 정상에 비해 졸음운전 경험이 2.4배, 아차사고(최근 1년간 사고 날뻔한 빈도)는 2.6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해선 차량에 ‘전방 충돌 경고 및 차로 이탈 경고장치’등 안전장치 장착을 조언했다. 또한 운전자 연속운전시간과 휴게시간, 건강관리 점검 등 국가 차원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직업 운전자의 건강과 피로관리 개선을 위해 수면장애 진단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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