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통화정택회의/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0.75~1.00% 수준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치인 0.7%를 기록한 것과 맞물려 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 3월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친 것과도 연결돼있다.
하지만 연준은 이 같은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 향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1분기에 성장세가 약해진 건 일시적인 것이라고 FOMC는 판단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가계 소비가 완만히 상승하는 등 튼튼한 기초체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3월 실업률은 4.5%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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