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블랙아웃 기간 관전 포인트
[대선 D-5] 블랙아웃 기간 관전 포인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7.05.0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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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세론 넘어 TK도 넘본다
安·洪 실버크로스는 이뤄질까
沈·劉 10% 벽에 대한 도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장미대선도 막바지다.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블랙아웃’기간에 돌입했다. 마지막 여론조사와 TV토론까지 마친 상황에서, 남은 기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뉴시스

文, 대세론 넘어 TK도 넘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오차범위 밖의 선두를 지켜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약 40%안팎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구성했다. 남은 기간 동안 문재인 캠프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결정적 변수에 대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SBS 보도파문을 비롯해 가짜뉴스 차단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 후보가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를 할 가능성도 커지는 중이다. PK(부산경남)가 문 후보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장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TK(대구경북)지역의 민심도 술렁이는 상태다. 지난달 30일엔 ‘김부겸 칠성시장 연설’이 화제가 된 데 이어, 홍의락 의원(대구북구)도 4일 복당하며 지역 민심의 변화가 감지됐음을 알렸다.

대구지역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아직도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상주)재보선 못 보셨나”라면서도 “하지만 과거엔 비할 바가 아니다. 확실히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낀다. 깜짝놀랄만한 득표율도 기대할 만 하다”고 전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뉴시스

安-洪 실버크로스는 이뤄질까

현재 2위를 달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치열한 어깨싸움에 돌입했다. 안 후보의 하락세와 홍 후보의 상승세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서다.

안 후보는 중도보수의 유입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했으나, 문 후보의 대세론이 이어지고 홍 후보가 보수결집에 나서면서 타격을 입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일부는 안 후보가, 일부는 홍 후보가 높은 결과가 나왔을 정도의 접전이다. 아직 어느 쪽도 우세를 장담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각자 문 후보에 대한 블랙아웃 기간 동안의 ‘역전’을 외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안 후보 캠프 측의 한 관계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지난 총선서 보였듯이 숨은 국민의당, 안 후보 지지표가 깜짝 놀랄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같은 날 홍 후보 캠프 측의 공보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이미 우리 내부 분석 결과로 크로스는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1위를 잡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오른쪽)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뉴시스

沈-劉 10% 벽에 대한 도전

TV 토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두 사람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었지만, 막판에 상승세를 탔다.

심 후보의 경우 ‘문재인 대세론’과 함께 기존 범야권 지지자들의 소신투표가 이뤄질 것을 기대 중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10%를 넘는 지지율도 나와, 진보정당 최초로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지가 관심사다.

유 후보는 선거기간 후반에 사퇴론에 시달리고, 소속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하며 곳곳에서 바른정당과 유 후보에 대한 지지가 속출했다. 황영철 의원과 정운천 의원의 잔류로 교섭단체를 유지했으며, 후원금과 당원가입이 증가하는 등 흐름이 변했다.

4일 서울 신촌 유세를 보러온 한 지지자는 “주변에 생각보다 유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 TV 토론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여론조사 보다는 (표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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