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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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5.0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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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겨둔 8일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승리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겨둔 8일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선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새벽 프랑스 중도신당 출신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프랑스는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프랑스 국민은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이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특히 5일째 진행중인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느낀 소회도 밝혔다.

그는 "뚜벅이 유세 5일째,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찾아뵙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음을 실감했다"며 "걷고 또 걸으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그것이 수구 기득권이다. 1번과 2번은 과거다"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1번을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가 반복된다.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한다.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 편끼리 나눠먹는다"며 민주당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또 홍준표 후보에게도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간다"며 "2번 찍어도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며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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