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②유승민 캠프] 달라진 분위기…“끝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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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②유승민 캠프] 달라진 분위기…“끝까지 가보자”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5.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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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 이후 자신감 '가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캠프로 사용되고 있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바른정당 당사 ⓒ 시사오늘

“5월 들어와서 아주 태풍이 불고 있다. 제가 시민들을 만나보니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충남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났을 때 한 이야기다.

바른정당은 지난 2일 의원들의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당이 반토막이 나면서 이번 대선을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동정여론이 일더니, 당원과 후원금이 급등했다. 당과 유 후보는 이어지는 시민들의 응원에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고, 이는 득표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상태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6.06%를 기록, 전체유권자중 사분의 일이 참여하면서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시사오늘>은 이날 유 후보의 캠프가 있는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를 찾아 분위기를 살펴봤다.

▲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이 흘렀다. 기자들의 노트북 두드리는 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 시사오늘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이 흘렀다. 기자들의 노트북 두드리는 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내일 있을 선거개표 방송을 위한 카메라 위치 선정을 놓고서 각 언론사들의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 내일(9일) 바른정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볼 자리 ⓒ 시사오늘

참모진들은 많지 않았다. 오늘이 마지막 선거운동 날이라 참모진들 대부분은 유 후보의 유세현장에 따라나선 탓이었다. 참모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연일 쏟아지는 유 후보에 관한 기사를 긴장된 표정으로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선거 직전에는 기사 하나 하나가 큰 파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또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참모진들은 많지 않았다. 오늘이 마지막 선거운동 날이라 참모진들 대부분은 유 후보의 유세현장에 따라나선 탓이었다. 참모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연일 쏟아지는 유 후보에 관한 기사를 긴장된 표정으로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 시사오늘

그래서인지 참모진들은 기자가 묻는 질문 하나에도 아주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괜히 한 마디 했다가 오해가 생겨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유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전략이 무엇이냐’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과 밀착 스킨십과 상대적으로 유 후보 지지층이 많은 젊은 층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충남대를 시작으로 서울로 올라와 고려대, 노량진, 광화문, 명동, 홍대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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