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MB 지지도 5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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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 지지도 50% 넘었다”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9.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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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공정사회, 다음정권까지 계속돼야”
청와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9%에 달하며 추석 이후 국정지지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26일 추석 민심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과반수를 넘었고 부정적인 평가는 43.1%로 나왔다"며 "연초 여론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50%를 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리서치와 리서치앤리서치(R&R)이 공동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은 ±3.1%다.

이번 여론조사의 질문은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 못하고 있다고 보느냐'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집중호우와 관련한 종합보고를 받고 있다.     © 청와대 사진제공

김 대변인은 지지도 상승과 관련, "공정한 사회 천명 이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 후반 대에서 50%대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대통령의 공정한 사회와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59.8%, 부정적인 평가가 23.8%로 나와 청와대 내부적으로 크게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정사회는 일시적인 구호가 아닌 우리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정운용의 중심기조며 다음 정권까지도 계속돼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또 "공정사회는 정치이슈가 아니고 국민적 요구이므로 특정정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 정권에도 계속돼야 완전히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사회는 미래지향적이기에 과거 수십 년 전 사회 통념적으로 이뤄진 일을 지금의 공정사회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오히려 공정사회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통념적으로 이뤄지던 일들은 법과 제도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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