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 비자금 줄소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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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화 비자금 줄소환 시작
  • 사회팀
  • 승인 2010.09.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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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재산관리 이모 상무 조사…장교동팀도 수사
한화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재산을 관리해온 재무팀 이모 상무를 최근 소환 조사하는 등 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원곤 부장검사)은 이모 상무를 상대로 한화증권 지점에 개설된 그룹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에 들어 있는 수백억원대의 자금의 성격에 대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무는 지난 2004년 한화의 대선자금 수사 당시에도 그룹 비자금을 관리한 인물로 지목돼 수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내 비선조직인 '장교동팀'에 대해서도 이 상무를 상대로 강도높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에앞서 한화증권 전직원인 A모씨로 부터 "한화그룹내 비자금 조성에 이상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상무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차명계좌와 관련, 출금조치된 한화그룹의 전현직 임원 10여명에 대한 줄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직원들의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김승연 회장과 가족들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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