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전사적 안전결의대회…내달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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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전사적 안전결의대회…내달 마스터플랜 발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5.1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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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안전결의대회장에 모인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5일 조선소 내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전사(全社)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크레인 사고가 발생, 거제조선소 내 모든 작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제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해 왔다.

특히 사고 당일 내려진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은 안전이 확인된 작업장 순으로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해제됐으며, 15일부터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 대한 작업이 재개됐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15일 본격적인 작업 재개에 앞서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재확립하고자 오전 8시부터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실시했으며, 안전사고를 없애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를 위해 헌신했던 동료를 잃은 데 대해 모든 임직원들이 비통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번 사고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기 위해 묵념과 안전결의를 실시한 후 작업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정례화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 신호체계 재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한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 재정비 △임직원의 안전의식 향상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내용이 모두 포함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6월 중 박대영 사장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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