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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4000억 원 후순위채 발행…지급여력비율 개선 '기대'
2017년 05월 16일 (화)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동부화재 CI ⓒ동부화재

동부화재가 농협생명에 이어 후순위채 발행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보험사들의 잇따른 자본 확충을 두고 새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함과 동시에 지급여력비율(RBC)를 제고하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15일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번 후순위채는 △7년 만기 1500억 원 △10년 만기 1500억 원 △10년 만기 1000억 원 등 3가지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관하며, 발행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동부화재가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는 것이라 말한다.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지난해 채권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으로 RBC비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에서다. 

동부화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RBC비율은 258.85%에서 4분기 말 173.16%로 감소했다. 또 다른 손보사인 현대해상도 같은 기간 222.02%에서 158.29%로 크게 하회했다. 따라서 현대해상도 이달 3000억 원대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들과 함께 생보사들도 자본 확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13일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발행했다. 흥국생명도 지난달 31일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을 각각 350억 원과 150억 원 규모로 발행에 나섰다.

NH농협생명도 지난 4월 5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RBC 비율은 이번 해 3월 183.2%에서 현재 14%p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국내보험사들의 자본확충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금융당국이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RBC 비율 감소에 민감하고 IRFS17 도입으로 부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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