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 박차
스크롤 이동 상태바
SKT,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 박차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29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래픽 발생 서울 5개 구에 6FA로 데이터 용량 우선 확충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스마트폰 확산과 데이터무제한 시행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다.

SK텔레콤이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지역의 데이터 전용 주파수 (FA, Frequency Assignment)를 3배로 늘리고, 'T 와이파이존'을 1만 개 소 이상 설치 완료하는 등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WCDMA 데이터 수용 용량을 6배 이상 늘리고, 음성통화 수준의 안정적인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SK텔레콤은 먼저 데이터 트래픽이 전국 평균 대비 2.1배 높은 서울 5개구(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남구, 서초구)에 우선적으로 이동통신 주파수를 기존 4개의 FA에서 6개의 FA(데이터 전용 FA 3개 포함)로 증설했다.

또한 트래픽 분석결과에 따라 전국 공항, 기차역, 터미널, 식음료 매장을 비롯 신촌·명동·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실제 고객들이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T 와이파이존'을 집중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네트워크 증설 및 운용을 통해 출시 한 달 여 만에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이용고객이 125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 7월 대비 9월 현재 월 누적 WCDMA데이터 트래픽이 2.8배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QoS(Quality of Service) 제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 전용 FA와 기존 기지국에 비해 용량을 2배로 확대할 수 있는 6 Sector Solution, 초소형 기지국 '데이터 펨토셀' 등을 활용한 데이터 용량 확충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서울 5개 구에 이어 WCDMA주파수를 활용한 6 FA 증설을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으로 증설하고, 연말까지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부터는 서울,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1000 국소에 단계적으로 '6 Sector Solution'을 적용하고 초소형 기지국으로 불리는 '데이터 펨토셀'역시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객차, 버스, 택시 등에 '모바일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5000국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하장용 네트워크부문장은 "6 Sector Solution, 펨토셀 등 SK텔레콤이 먼저 선보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3배 수준의 데이터 수용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경쟁 우위에 있는 WCDMA 망을 중심으로 와이파이 등 보완망을 활용한 최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