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저격수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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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저격수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5.1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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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를 지명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재벌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조 수석은 김 공정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한성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경제학자로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 오신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조 수석은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재벌 저격수', '재벌 저승사자'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을 정도로 재벌개혁 운동에 앞장 서 온 인물이다. 그는 참여연대 재벌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번 대선 캠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재벌개혁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내정자는 "한국경제 활력이 매우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의 시장경제 질서가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우리시장의 공정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모든 경제주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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