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쉬운 금융이야④제2금융] 시공간 초월 전략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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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쉬운 금융이야④제2금융] 시공간 초월 전략 서비스 ´눈길´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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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테블릿PC로 움직이는 영업점 실현…고객 편의 최우선
새마을금고, 핀테크 업체와 업무제휴 통해 편리·안전한 서비스 제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최근 금융업계에 ‘간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들이 좀 더 간소화된 절차와 더불어 편의성을 추구하다 보니, 금융사들 역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이 간편화 바람을 가속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비대면(非對面) 채널을 통해 계좌 개설부터 예·적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기에 금융상품을 들여다보는 고객들의 눈 역시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진 편의성을 시중은행에서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며 “이에 시중은행 역시 핀테크를 적극 활용해 고객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사오늘>은 점차 간소화되고 간편화되는 금융환경을 짚어보고, 은행·보험·증권·카드·저축은행 등 각 분야에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축은행, 비대면 서비스 강화…고객 편의에 집중하다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를 필두로 저축은행들이 고객 편의를 최우선시 하는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모바일 전용 앱 ‘SB톡톡’ 및 모바일 ‘W브랜치’ 등이 그 일환이다.

18일 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중앙회장과 임직원들은 SB톡톡 홍보를 위한 자체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앙회가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SB톡톡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4000건의 비대면 계좌개설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아이폰(ios)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앞서 SB톡톡은 전국 45개 저축은행의 176개 비대면 상품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든 앱으로 창구에 가지 않고도 예·적금이나 보통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고객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달부터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2 대출도 SB톡톡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저축은행의 모든 업무를 앱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0일 업계 최초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W브랜치’를 오픈해 영업직원이 태블릿 PC만 가지고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하 웰컴)은 지난달 6일 스마트폰 혹은 PC로 대출신청이 가능한 사업자전용비대면대출인 ‘그날대출’을 선보였다. 영업점 방문과 서류 없이도 간단한 정보입력만으로 20여 분 만에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웰컴은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영업방식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업계 최초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W브랜치’를 오픈해 영업직원이 타블랫 PC만 가지고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로 사업자들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태블릿 브랜치를 활용한 현장심사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자금까지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에도 ‘핀테크 바람’…생활밀착형 편의로 ‘승부수’

증권과 시중은행에서 주를 이뤘던 핀테크를 이젠 상호금융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MG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조하며 고객의 간편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 MG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조하며 고객의 간편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8월부터 현금카드나 통장 없이도 1회용 인증번호를 통해 출금을 지원하는 ‘MG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 내 스마트출금 메뉴를 통해 출금을 신청한 후 1회용 인증번호를 발급받으면 ATM에서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아울러 새마을금고는 ‘MG스마트출금’보다도 한 걸음 나아간 ‘MG삼성페이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모바일 앱에 새마을금고의 입출금통장을 등록하면 전국 새마을금고 ATM에서 쉽고 빠른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계좌번호 입력, 본인 인증 등  초기 보안 절차를 한 번 거친 다음부터는 비밀번호나 지문·홍채 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는 OTP와 현금IC카드를 결합한 ‘MG올인원카드’도 출시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기반으로 한 ‘MG올인원카드’는 스마트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토스(Toss)’, 페이코, 시럽, SSG페이 등 각종 페이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있어 새마을금고 계좌만 있으면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핀테크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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