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한화생명은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 이번 행사는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이란 주제로 15쌍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들이 초청됐다.
부부들은 제주공룡랜드를 배경으로 드레스를 입고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또한 △아쿠아플라넷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우리나라 대표적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의 풍광을 즐겼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 ‘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했다. 환우들이 투석치료를 받는 동안 배우자들은 탄산 온천을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한 전진호씨는 “27년간 병원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재투석을 한다”며 “아내도 신장이식을 받은 몸으로 저를 간호하며 고생하는데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홍정표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6년간 한화생명이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가족 힐링캠프’는 6년간 440여 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6년 동안 캠프를 지원함과 동시에 △혈액투석기 9대 △승합차 1대 △신장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해 왔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