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 ‘김문수 vs 유시민’ 리턴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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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 ‘김문수 vs 유시민’ 리턴매치 성사될까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10.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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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오 업고 연일 청와대 비판…퍼블릭 리더십 제시
유시민, '진보자유주의' 담론 던지며 정치적 승부수 걸어
‘2012년 대선은 김문수 경기지사 vs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양자대결이자 Again 2010 경기지사 선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사이 한나라당 친이계를 중심으로 김문수 대권론에 불을 지피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 진보개혁세력 중 지지 세력의 결집도가 가장 큰 유시민 참여정치연구원장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들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은 전례가 있어 만일 2년 만에 리턴매치가 이뤄진다면 Again 2010 경기지사 선거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노동운동연합 창립 멤버이자 1980년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불렸던 김 지사는 사회주의 동구권이 무너지자 우향우하며 보수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고 유 원장은 서울대 재학 당시 운동권 서클 모임인 농법회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독일유학, 평론가를 거쳐 정치권에 입문하는 등 불온한 자유주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원래 서울대 선후배 관계였던 김 지사(70학번)와 유 원장(78학번)은 1986년 5·3 인천사태에서 유 원장의 동생과 김 지사가 함께 국군 보안사에 연행되면서 가깝게 지냈지만 김 지사가 지난 15대 총선 때 YS의 권유로 신한국당에 몸담으면서 이념과 정치철학이 너무도 다른 정치인이 됐다.

같은 길을 거다 어느덧 서로 평행선을 걷고 있는 김 지사와 유 원장의 대권행보가 흥미를 끄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과연 이들은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김문수 경기지사(왼쪽)와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 뉴시스

먼저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쪽은 김 지사다

김 지사는 민선 5기가 시작된 이래 권력지형이 재편될 수 있는 정치이슈가 있을 때마다 청와대와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며 ‘김문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8 개각에서 MB발 세대교체론의 결정판이라 불렸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임명하자 다음날인 8월 9일 김 지사는 월례조회에서 “갑자기 자고 나니까 어! 이 총리가, 이 사람이 누구지 한다”면서 “갑자기 그냥 나타나는데 이게 누군지, 왜 그렇게 하는 알 수 없다”며 김 전 지사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과거경력이 있었는지, 또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서 저 사람한테 기대할 게 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없다”며 “과연 이게 정상적인 인사발탁인가. 예측할 수도 없고 검증되지 않은 리더십으로
 
선진국까지 어떻게 가라는 건가”라고 말하며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당시 정치권과 언론 등이 연일 김 전 지사를 향해 리틀MB이자 차기 대권주자로 띠우자 김 지사가 선제공격을 하며 김태호 불가론을 설파했고 결국 김 전 지사는 불명예 퇴진하며 낙마했다.

이는 김태호 전 지사가 MB정권 3년차 카드를 가지고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박 전 대표의 지지층을 와해시키며 박근혜 대항마로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자 정치권 공간 확보가 어려운 김 지사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또 MB복심이라 불리는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에 내정되면서 개헌론을 들고 정치 보폭을 넓히자 김 지사는 또다시 발끈했다.

김 지사는 9월 24일 라디오 방송인 <SBS전망대>에 출연해 “역사를 봐도 절대권력은 절대 불행해진다. 직접 소통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내려가려는 노력은 권력의 분권밖에 없다. 대통령 혼자만 쳐다볼게 아니라 우리나라 같으면 국회와 대통령 사이에 권력이 더 나뉘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13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내각제로는 너무 자주 리더십이 불안정해서 안 되고 이원정부제는 국민들이 생소하게 생각하고 대통령제를 가져가되 국회에 자율적 권한을 주고 그 다음 지방자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언론자유를 좀 더 강화해서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의도 정가에서 부는 개헌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한 '2010 경기 기능성게임 페스티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정치지형 개편에 ‘민감’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김 지사가 청와대를 직접 공격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슈가 정치지형 개편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그간 규제완화나 기업 투자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선 이따금씩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지만 세대교체론을 통한 박근혜 대항마 만들기와 개헌 등에 대해선 더더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년 중임제를, 친이계와 청와대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 지사는 양쪽을 모두 비판하며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거침없는 소신발언은 이재오 특임장관의 지원의 막후 지원을 업고 있지만 친이계에 끌려가지 않은 리더십을 보이는 동시에 여의도 정가에 부는 개헌 바람을 사전에 차단해 김 지사 본인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도 엿보이고 있다.

청와대와의 대립각을 분명히 세운 전략이 표심을 흔들었던 것일까. 최근 차기 대권 여론조사를 보면 김 지사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단순 수치는 10%내외지만 그 추이를 보면 지지율이 요동칠 조짐이 보인다는 것.

실제 올 초까지 차기 대권 지지율이 3∼4%대에 머물렀던 김 지사는 9월 27일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와 공동조사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구간 ±3.1%p)에서 10.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개헌과 세대교체론 등에 대해 이 대통령과 친이계에게 쓴소리를 던지며 정치적 보폭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김 지사를 대권후보로 만들기 위한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김문수 대망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이재오 특임장관은 8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권후보로 나선다면 적극 뒷받침할 생각이 있다"며 “김 지사와 오랫동안 같이 해왔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봉규 시사평론가는 김문수 대망론과 관련, “친이계 핵심인사들이 김 지사 주변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김 지사도 이를 알기에 지금부터 대권 행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년 지기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본격적으로 김 지사의 킹메이커 역할을 맡을 경우 상승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권과 언론, 평론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자 김 지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어젠다였던 CEO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9월 28일(현지시간)미국을 방문 중이던 김 지사는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와 기업은 공과 사의 차이만큼 다르기 때문에 국가운영을 위해선 CEO리더십에다가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며 “CEO리더십은 국가의 리더십이 아닌 기업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효율성이 없다 할지라도 복지와 약자를 챙겨야 하고 강대국이 이웃에 있을 경우 국방을 유지해야 하는 등 국가는 기업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국가의식, 국가목표, 국가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퍼블릭 리더십’을 어젠다로 제시했다.

또 “(국가 리더십의) 핵심은 국가의 건국이념, 국가의 운영원리 등에 관한 문제의식”이라며 “CEO리더십은 경제적 효울성을 갖고 있지만 국가는 합리성과 효율성과는 다른 폭럭적인 전쟁이나 국가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기도 한다”고 말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상케 했다.

김 지사가 이 대통령의 당선 핵심 키워드였던 CEO리더십을 평가절하하며 플러스알파를 내놓은 것은 MB와의 차별화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날 노이즈 마케팅 논란과 관련, “중앙정부가 하는 것 중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그동안 일관되게 비판했다”며 “최근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각을 세워 대권 전략을 꾀한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권 후보가 아니니까 친이계 후보로 안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이 대통령을 일관되게 밀었기 때문에 난 분명히 친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 지사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이봉규 시사평론가는 “대중들은 잘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김 지사는 과거 운동권을 거쳐 국회의원, 광역자치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서민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서민적 이미지가 한나라당 친이계나 보수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젊은 층들은 유연한 모습을 좋아하는데 반해 김 지사는 다소 유연한 모습이 결여돼 있다”며 유연한 사고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 새롭게 선보인 퍼블릭 리더십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철학으로 삼았던 국가주의 경제관과의 차이점을 보이지 못할 경우 20∼40대의 개혁성향의 국민들의 반감으로 비토층이 공고화될 수 있다.

김 지사가 역설한 퍼블릭 리더십이 단지 성장위주의 경제담론, 규제완화, 감세 등에만 골몰된 채 소득분배 개선, 사회통합 제고, 노동자의 복지 개선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내부 시스템의 균열에 대한 대안제시를 하지 못할 경우 극보수적 이미지 고착으로 중도층 표심 공략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 원장.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 열풍 재연할까

보수계에 김문수 전 지사가 있다면 진보개혁세력엔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에게 석패하며 그가 꿈꾸던 야권단일화를 통한 정치혁신과 공동지방정부의 다소 미뤄졌지만 ‘유시민 대망론’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그런 유 원장이 국민참여당 부설 사단법인 참여정책연구원(이사장 이병완)을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진보자유주의’의 기치를 갖고 정치적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유 원장은 지난 9월 15일 서울 여의도 정원빌딩에서 열린 참여정책연구원 개소식에서 “30년 전이나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다 같이 거리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분들인데 어느덧 세월이 지나 서로 다른 정당의 이름을 걸고 서로 다른 후보를 응원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거리에서 보면 마음이 슬펐다. 우리들 사이의 차이가 그렇게 큰 것인가”라고 물으며 민주개혁세력의 연대를 주장했다.

이어 진보자유주의와 관련, “국가로 하여금 선을 행하게 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국가 권력으로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회균등, 정의, 공정 등의 가치들을 국가정책에 실현시켜 2012년 4월과 12월에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2012년 집권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유 장관의 대권 행보는 가시화될 수 있을까. 일단 정치평론가들은 유 원장이 현재 범야권 가장 지지율이 높은 대선 주자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월 셋째 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정례 여론조사를 보면 유 원장은 13.9%를 기록, 박근혜 전 대표(29.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가 9.4%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7.9%, 손학규 전 지사 7.1%, 정몽준 전 대표 5.5%,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3.7% 등이 뒤를 이었다.

진보계 유력주자 후보군 선호도 조사에서도 유 원장은 16.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14.6%, 한명숙 전 총리 10.0%, 정동영 민주당 의원 8.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4.5%,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 3.8% 순이었다.

또 유 원장은 지난달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진보계 유력 주자에서도 16.8%의 지지율을 얻으며 제1야당인 민주당의 빅3인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을 가뿐히 제쳤다.

하지만 그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진보계 유력주자 후보군 선호도 조사와 전체 후보군 지지율 차이가 불과 2.2%에 불과한 반면, 손 전 대표는 7.5%다.

손 전 대표의 경우 핵심 지지층은 유 원장에 비해 적지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표 확장성은 유 전 장관보다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유 원장의 경우 13%내외의 쉽게 변하지 않은 핵심지지층이 있다는 의미와 동시에 표 확장성에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봉규 시사평론가는 유 원장의 지지율과 관련, “유시민 원장의 경우 지지율도 상당하지만 비토세력도 무시하지 못한다”면서 “그런 비토층이 유 원장의 태생적 한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평론가 서영석씨는 <Why 유시민-2012 대선, 박근혜를 이긴다>를 통해 “2012년 야권 후보로 유시민을 내세울 경우 야권은 경우에 따라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유시민이 아니라면 무조건 진다”라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유시민 대권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단 유 원장은 친노성향의 20∼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 속에 그가 정치인 시절 보여줬던 이슈를 던져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정책적 어젠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진보개혁세력 중 가장 유력한 후보다.

또 유 원장은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자신에 불리한 방식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승부수를 던졌듯이 정치적 수를 읽을 줄 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 원장이 몸담고 있는 국민참여당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만드는 시민주권의 정당이라는 점에서 2012년 대권의 화두가 개혁과 복지로 좁혀질 경우 그 근원지는 국민참여당과 유 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2012년 대선에서 ‘트위터’가 지난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휴대폰 문자 메시지’에 이어 제2세대 선거 운동으로 진화될 경우 팔로워 10만 대군을 갖고 있는 유 원장이 세결집은 더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반면 유 원장의 한계 역시 존재한다.

우선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연대가 성사될지도 미지수고 6.2 지방선거나 7.28 재보선에서 보듯이 소수정당의 희생이 전제된 여론조사에 의한 기계적인 단일화 방식으로는 원내의원 1명도 없는 국민참여당이 범야권단일후보로 나서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또 국민참여당의 부설 연구소인 참여정책연구원이 내놓는 진보자유주의적 정책이 얼마나 파괴력을 가질지도 미지수다.

자칫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수에게는 좌파, 진보에게는 우파라고 비판받았던 것처럼 유 원장이 추구하는  진보자유주의 역시 보수와 진보 모두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세력 미비로 인해 범민주진보세력의 연대에 대해 유화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만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과거 2004년 총선 때처럼 13%내외의 정당지지도를 얻을 경우 유 원장이 추구하는 사회투자국가론을 ‘좌측 깜박이를 켜고 우측으로 돈다’며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이런 녹록치 않은 정치환경을 이겨내고 2012년 대권에서 한나라당에 견줄만한 유일한 민주개혁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서른 살의 자화상’, ‘항소이유서’ 등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정의와 역사, 노동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던 지식소매상 1호 유 원장의 행보가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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