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 팔걷은 정의선…'미래車·IT 융합'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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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혁명' 팔걷은 정의선…'미래車·IT 융합' 담금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5.2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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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역량 집중…월드IT쇼 첫 참가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의 기술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뉴시스

현대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 미래 자동차 관련 기술은 물론 이에 수반하는 사회 문제들에 대한 강연을 심도있게 지켜봤다.

현대차는 이날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현대차의 자율주행시스템 연구 현황과 앞으로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할 방침을 전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 자동차 △자율 주행·운전자 과실을 예방해주는 기술을 통한 안전한 자동차 △수소전기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지 않았지만 4시간 가량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 부회장의 행보는 미래차 기술 개발과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 육성 기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시장에 공개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모델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등은 4차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경우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 또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도 친환경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된 이 컨셉트카는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했으며, 오는 2018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해당 기술들이 대거 적용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같은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17'에도 참가, 미래차 기술들을 대거 전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차는 국내 IT 전시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미래차 개발의 핵심인 IT 기술과의 융합을 부각시켰다.

행사장에는 7대의 실물 차량에 탑재된 첨단 미래 IT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은 물론 자율주행차 VR 체험존, 자동차와 주거공간이 연결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스마트하우스 컨셉 모델' 등이 꾸며졌다. 또한 수소공장·신재생에너지·충전소 등 미래 수소사회를 제시하는 '수소사회 디오라마', 노약자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등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는 조만간 현대차가 향후 10년의 계획을 담은 자율주행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또한 4차 산업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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