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반려동물 시장에 너도나도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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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반려동물 시장에 너도나도 '풍덩'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5.2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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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거어때, 반려동물과 묶을 수 있는 숙박시설 전국 200곳 보유
신일산업, 펫 가전 브랜드 '퍼비' 론칭…패드방식 배변훈련기 세계 첫 선봬
SKT, GPS로 반려동물 위치 확인 기능 등 맞춤형 상품 'T펫' 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금융상품과 전원주택 등이 나올 정도로 많은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돌파함은 물론, 반려동물 시장도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해 그 규모가 2조 원 대에 진입했다. 오는 2020년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육성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애견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돌파함은 물론, 반려동물 시장도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해 그 규모가 2조 원 대에 진입했다. ⓒSK텔레콤

이를 감지한 여기어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편하도록 전국적으로 많은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보유한 반려동물 동반 입실 가능 숙박시설은 전국 200곳에 이른다.

객실 수는 1800개 수준이다. 여기어때 측은 "많은 펫팸족들이 반려동물과 투숙할 수 있는 숙소 검색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호텔, 펜션 등에 걸친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숙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에서 반려동물 동반 입실 숙소를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앱 하단의 내주변에서 상세조건 내 반려견 동반을 선택한 뒤 원하는 숙박시설을 검색하거나 △숙박 챗봇 '알프레도'와 채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입실 가능 숙소를 알아보면 된다.

종합가전기업 신일산업도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신일산업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7 대구 펫쇼'에 참가해 펫 가전 브랜드 '퍼비(Furby)'를 론칭한다.

행사기간 동안 신일산업은 펫 전용 배변훈련기, 고데기(일반·적외선),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온풍기(기계식·전자식), LED 브러쉬를 전시할 예정이다. 패드방식의 배변훈련기는 세계 최초로 내놓는 상품이다.

통신업계도 분주하다. ICT를 결합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를 앞 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 및 활동량을 체크하고 사료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T펫(T pet)'을 지난 2015년 출시했다.

T펫은 GPS와 활동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다. 고객은 T펫을 통해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에게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료비용 절약 혜택도 강점이다.

정확한 매출 추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타사 개방은 물론 지속적으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고객에게 좋은 호응은 물론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증대되다 보니 펫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야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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