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개혁 분위기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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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개혁 분위기가 반갑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7.05.2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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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게임업체로 혁신적 사내 문화 구축…´롱런´ 발판 마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 새 정부 출발과 함께 엔씨소프트가 그 동안 쌓아온 혁신적 사내 문화가 빛을 발하는 분위기다. ⓒ리니지M 사전 예약 홈페이지 화면 캡쳐.

문재인 정부의 출발과 함께 국내 대표적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상승세가 견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대비 3.15% 올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사전 흥행몰이에 성공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얼마나 유지될 것인가이다. 이와 관련, 최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우리는 제품을 개발할 때 언제나 ‘롱런’을 염두에 둔다”며 “일시적으로 경쟁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무게감 있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가운데 그 동안 엔씨소프트가 차곡차곡 쌓아온 혁신적 사내 문화가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와 맞물리면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이 일하면서 가정도 보살필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분위기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 들어서면 아이들 재잘거림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표정의 젊은 엄마들을 만나게 된다. 1층 한 편에 마련된 직원 복지 카페에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고, 군데군데 엔씨소프트 직원으로 보이는 남녀들이 차를 마시며 놀고(?)있다.

이런 장면이 가능한 건 회사 안에 마련된 어린이집 때문이다. 2세부터 아이를 언제든지 맡길 수 있다. 또 직원들끼리의 토론을 일하는 것으로 인정해주는 회사 분위기도 한몫 한다. 나아가 CEO가 군림하지 않고 팀원처럼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일하는 것도 조직의 창조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최신식 체육시설, 사우나, 도서관 등등 복지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부터는 전직원 복지카드비를 18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정직원과 계약직에만 주어지던 복지카드 혜택을 파견직으로까지 확대했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엔씨소프트는 세간의 비판에서 비켜서있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대비 2016년 직원 수가 200여명 늘어났다. 게임업체 간 나가고 들어오는 인력 이동이 잦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새롭게 입사한 수는 이보다 더 많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는 정권 초기에 언제나 개혁을 강조한다”며 “그럼 점에서 우리 게임업체들은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특히 기업들의 개혁 얘기가 많이 나온다”면서 “솔직히 이런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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