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자금 증거인멸 간부 영장 기각…네티즌,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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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자금 증거인멸 간부 영장 기각…네티즌, "납득 안돼"
  • 사회팀
  • 승인 2010.10.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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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자금 수사 용두사미로 끝나나 포털 사이트 시끌시끌

법원이 한화그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 긴급 체포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김모(41)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3일 기각하자 한화비자금 수사가 흐지부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김모 부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김모 부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그룹 산하 경비업체 S사를 관리하는 실질적 역할을 해왔고 지난 1일 긴급체포된 바 있다. 
 

▲ 법원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의 기획실 김모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한화비자금 수사가 또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모 사이트에 올려진 네티즌들의 댓글.     © 시사오늘

하지만 김모 부장의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들이 한화 비자금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 유XX씨는 "검찰 수사가 조금만 늦었어도 정황조차 파악이 안됐을 텐데 기각이라는 판결은 그들에게 일을 꾸밀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정당하게 주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또한 김XX씨는 "다른 곳도 아닌 법원이 이렇게 수사를 원점으로 돌릴줄은 몰랐다"며 "(수사가) 무기한 늦춰지는 건 아닌지 걱정될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XX씨는 "기각이라니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한뒤 "고위층 지시로 수사관 진입을 막고 그 틈을 타 중거인멸을 하려던 것 같은데 너무 논리적인 판단에 그런건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XX씨도 "증거인멸과 수색방해라는 확실한 혐의가 있는 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언제쯤 모든 혐의가 속시원히 밝혀져서 죄값을 치르게 될 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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