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中 사업 완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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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中 사업 완전 접는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5.3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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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둘러본 뒤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해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적자 누적으로 현재 6개 매장만 남아있다. 다만 중국 이마트 철수 시점은 각 매장별 계약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통업계 안팎에서 신세계가 중국시장에서 이마트 사업을 그만 둔다는 후문은 돌았지만 신세계 경영진이 관련 사실을 직접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철수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계약 기간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을 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은 현지에서 인지도 올리기에 실패해 적자가 누적된 데다 반등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정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다”며 “신세계그룹은 2014년 발표한 10년간의 비전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했고 매해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는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정부시책보다 앞서서 10년 전부터 노력해왔다”며 “신세계 일자리는 아주 좋은 양질의 일자리이며 다른 유통 업체보다 비정규직이 적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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