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은 비상대책위원이 5일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명 확대는 미래세대가 울게 되는 정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개통한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최대 고용주가 돼야 하며,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성장이 일자리이며 복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를 강요하는 정부가 최대고용주가 된다면 관료화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성장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이 갈라파고스 섬에 가두어진 폐쇄경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과 노동시장의 경직성 및 비효율성 심화는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악화시켜 일자리를 해외로 뺏기는 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은 한국당의 강도 높은 개혁과 일신(一新)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과거 보수정부와 정당의 대변인이 아닌, 공정한 시장경제와 튼튼한 안보,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 가는 공동체를 구현하려는 보수정당”이라며 “당내 기득권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국민이 인정할 때까지 뼈를 깎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른정당과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도 “보수의 분열에 큰 책임이 있는 유승민 의원과 바른정당은 더 이상 한국당을 비난하며 보수 분열의 숙주로 성장해서는 안 된다”면서 “당을 분열시키고 보수 통합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정치적 리더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월 새누리당 지도부 추천을 통해 영입한 외부인사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출신이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