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팔걷은 완성차 업계...文정부와 '허니문' 시동거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일자리' 팔걷은 완성차 업계...文정부와 '허니문' 시동거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0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 '채용박람회' VS. 르노삼성, 채용규모·女비중 확대 VS. 쌍용, 영업인력 채용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인재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인재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화답하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협력사 채용박람회, 하반기 공채, 영업직 사원 채용 등에 나서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위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41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오는 7월까지 권역별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기술 확보와 신(新)사업 추진을 담당할 우수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혁신 분야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번 채용에서는 △미래연구 전문가 △로봇,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선행기술 엔지니어 △알고리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가 △사업화 전문가 등 신사업의 구상과 실행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쌍용차도 G4 렉스턴 출시에 따른 호조를 누리며 인재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G4 렉스턴 출시로 증가하는 영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오토매니저(영업직 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

쌍용차는 새롭게 선발한 오토매니저에게 판매수수료와 각종 인센티브 혜택은 물론 초기 8개월간 정착지원금을 제공하며, 판촉지원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업력·네트워크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도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120명의 인재를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5월까지 79명의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총 2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2년 경영위기 이후 신규 인력 채용이 중단 되는 등 어려운 시기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박동훈 사장 취임 이후 판매량 증대와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실제로 채용 인원은 지난해 100여 명 규모에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난 수치이자, 5년 만에 최대 인원인 200여 명으로 늘렸다.

더불어 르노삼성차는 문재인 정부의 여성 등용 확대 기조에 부합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인력의 30%를 여성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기업 내 양성 평등과 직원 성별 다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