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낙동강 첫 녹조 발생…"4대강 전면 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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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동강 첫 녹조 발생…"4대강 전면 개방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6.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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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일 목격한 낙동강 녹조띠 ⓒ 대구환경운동연합

낙동강에서 올해 들어 첫 녹조띠가 목격됐다.

6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달성보-합천창녕보 구간,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 앞에서 강 가장자리 쪽으로 선명한 녹조띠가 관측됐다. 4대강 사업 마무리 후 6년 연속 녹조 발생이다.

특히 이번 녹조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치로 4대강 보 수문을 열어 수위저하가 끝나자마자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측은 "4대강 보의 수문을 열어 양수제약 수위까지 낮춘 상태에서 녹조가 발생했다"며 "낙동강 유속과 녹조의 상관관계를 그대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국토부, 환경부, 수자원공사는 수문 상시 개방이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부처 이해관계와 타성으로 4대강 보를 유지하는 데만 급급한다면 녹조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달성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낙동강에서는 녹조가 발생하지도 않았고, 대부분 수역에서 보 설치 이전보다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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