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이 취임 3주 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일 사표를 냈으며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 퇴사 이유는 개인 신변상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대표,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지낸 금융통으로 지난 3월 20일 제너시스BBQ 그룹 지주사 제너시스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이후 이달 1일 제너시스BBQ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앞선 약 2개월 간 그룹 전반 경영 및 전략, 조직 문화 등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제너시스 BBQ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 사장 취임 후 BBQ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고,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조사에 나서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BBQ는 지난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약 30개 품목의 가격 인상을 전격 취소하고 이전 가격으로 되돌렸다.
한편, 이 사장의 빈 자리는 윤홍근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시스BBQ를 이끌었던 윤 사장은 이 사장이 취임한 뒤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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