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26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 (Negative)에서 Baa3 (Stable)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상향 이유에 대해 “가전 및 TV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 B2B 사업 비중 확대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올해 손실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는 2017년 1분기 말 기준 약 3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약 1조 4천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며 우수한 현금 유동성도 상향 이유로 꼽았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Positive), 안정(Stable), 부정(Negative)'로 나뉜다. '긍정'은 향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은 같은 기간 동안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 높다는 것을 뜻한다. '안정'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5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Negative)에서 BBB(Stable)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 달새 주요 국제신용평가기관 두 곳이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국내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도 올해 6월 26일 기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AA (Stable)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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