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이유 있는 상승세···“원작 고증부터 이용자 편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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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의 이유 있는 상승세···“원작 고증부터 이용자 편의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6.2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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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더 화려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단지, 당신의 시선을 잡아두길 원했다면. 더 새로워질 수도 있었습니다. 단지, 세상의 변화에 맞춰가길 원했다면.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우리 안에 당신의 시간과 열정,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M 스페셜 무비’의 한 장면이다. 아울러 리니지M이 출시 후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리니지M은 양대 마켓에서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양대 마켓에서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출시(6월 21일) 후 7시간 만에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구글플레이 역시 출시 이틀 만에 최고 매출과 인기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M이 모바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는 원작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주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원작인 리니지는 20여년의 서비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 매출 375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호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

리니지M을 즐기고 있다는 한 이용자(31·서울 중구)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어린 시절 즐겼던 리니지의 향수를 모바일 환경에 제대로 구현한 것 같다”며 “게임 초반부가 너무 길었다면 집중하기 힘들었을 텐데, 퀘스트와 무료 텔레포트 등의 장치를 통해 쉽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42·서울 서대문구) 역시 “원작 스토리를 담은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45레벨을 달성했다”며 “아직 45레벨 이후의 퀘스트가 부족하긴 하지만, 추후 업데이트에 대비해 나의 주 무기인 화염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리니지M은 이용자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업계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아인하사드의 소모 속도가 빨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기 어렵다고 건의함에 따라 ‘아인하사드 축복’ 아이템에 대한 개편에 나섰기 때문이다. 해당 아이템은 경험치와 아데나의 획득률을 높여주고 아이템 습득을 가능케 해 리니지M 플레이에 있어 필수적이라 평가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첫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아인하사드 축복의 소모량을 줄였고, 일부 마법서의 가격을 하향하는 등 이용자가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다움’을 통해 또 다시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김택헌 CPO(Chief Publishing Officer, 부사장)는 리니지M 쇼케이스 현장에서 “리니지답게 만들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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