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결단으로 김정은 후계자 됐을 것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남은 아사히TV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위화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이 북한의 세습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남은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것은 부친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는 유감도 없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마음에 두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의 위해 또 북한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김정은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도와줄 용의가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또 "그러나 내부적 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부적 요인이 있었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인터넷캡쳐>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