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입맥주, 탄산수·생수 매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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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수입맥주, 탄산수·생수 매출 넘어섰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6.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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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수입맥주의 인기가 탄산수를 포함한 생수 열풍을 넘어섰다. ⓒ 롯데마트

수입맥주의 인기가 탄산수를 포함한 생수 열풍을 넘어섰다.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생수 대비 수입맥주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수입맥주 매출이 올해 상반기(1/1~6/24일)에 124.2%를 기록해 수입맥주 매출이 처음으로 생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의 6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는 의미다.

이처럼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를 뛰어 넘은 것은 생수 매출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수입맥주 인기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1월부터 6월(1~24일)까지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신장했지만, 수입맥주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142.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과거와 달리 여성 주류 소비층이 늘어나고 ‘혼술’ 문화가 인기를 끌며 20~30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가볍게 술을 마시는 주류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수입맥주 매출 신장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에는 라거 맥주가 가장 보편화된 국내 맥주 시장에 최근에는 에일 맥주, 다크 맥주 등 다양한 맛과 향의 맥주들을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만하스 브루어리社(사)’에서 제조된 수제맥주인 크래프트 비어를 운영해 ‘아메리칸 IPA(355ml)’를 3480원, ‘아메리칸 Pale Ale(355ml)’을 2980원에 판매중이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수입맥주 할인 판매를 진행해 ‘아사히/칭따오/산미구엘/타이거(각 500ml)’를 4개 구매 시 94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수입맥주의 특성인 다양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보다 다양한 수입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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