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라응찬 회피성 출국"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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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라응찬 회피성 출국" 항의
  • 황철희 기자
  • 승인 2010.10.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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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채택여부 결정키로
금융실명제 위반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어제(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재출국하자 야권이 도피성 외유라는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소속 야당의원들은 국감 증인으로 통보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출국했다며  국회 위상을 무시했다고 열을 올렸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출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지금이라도 증인채택을 해서 국민들의 의혹과 신한은행 사태로 국가 신인도 등에 타격이 온 것에 대해 국감장에서 자초지종을 따져봐야"한다고 항의했다.
 
같은당 박병석 의원도 "라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감장에 세워 자초지종을 따져봐야 한다"고 라 회장의 소환을 강력 주장했다.
 
야당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허태열 정무위원장은 라 회장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중재에 나섰다.

이에대해 신한금융 측은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도피성 출국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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