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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블록체인 大변화 ‘예고’
가상화폐 거래시 해킹 방지…보험금 청구·수령 전과정 가속화
2017년 06월 29일 (목)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은행·증권사에 이어 보험업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픽디자인=김승종

은행·증권사에 이어 보험업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와 보험연구원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Insure+Tech) 활용’이란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글로벌 생명 재보험 전문사인 RGA그룹의 조지오 모시스 혁신 담당 임원은 “글로벌 보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B3i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보험에 적용하는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실제 보험계약 및 거래에 적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적용으로 보험금 청구와 수령 등 전 과정이 가속화되고 간소해질 것”이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보험계약 기록 보관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투명성과 보안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보험 상품에 적용을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은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해당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국내 은행·증권가를 중심으로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보험 산업에서도 조금씩 블록체인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까지는 경영·기술 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생명보험협회 주도로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컨소시엄이 마련되는 등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보험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들은 비용 대비 수익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경영 대응이 새로운 사업모형을 확립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많은 국내 보험사 중 블록체인과 연계된 사업을 내놓은 회사는 교보생명·신한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정도다. 이 중 교보생명은 지난 4월 정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교보생명은 시범사업을 통해 30만 원이하 소액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김욱 전무는 “보험산업이 본격적으로 핀테크와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사례”라며 “향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보험관계자도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술들이 보험업에 적용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며 “보험사들도 그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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