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이 1위 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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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진이 1위 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6.30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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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통해 키운 ‘덱’, 중개 사이트로 판매까지···유저들 ‘공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컴투스가 안일한 운영정책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컴투스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가 안일한 운영정책으로 도마에 올랐다. 일부 개발사 직원의 일탈로 유저 이탈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컴투스는 ‘게임 어뷰징’과 관련해 긴급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컴투스는 컴프매 공식 카페를 통해 관련 사건을 인지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공식 카페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특정 닉네임을 지닌 유저의 선수 카드를 놓고 운영진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유저는 몬스터카드 등급인 '10시즌 이대호'의 레코드 4개를 모두 활성화한 상태다. 레코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선수를 최고 등급(5등급)까지 강화한 후, 미션이나 과금 아이템을 통해 오픈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획득 조건의 확률이 희박하고, 조건 역시 까다로워 '10시즌 이대호'의 레코드 4개를 모두 오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유저가 조작을 통해 강화한 팀을 토대로 ‘R레더’, ‘CVC’ 등의 토너먼트와 리그 등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수많은 유저들은 운영진의 기만행위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뿐더러 막대한 피해(게임 재화)를 입었다며 철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컴투스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프야매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 측 직원의 일탈을 인정한 상태다. 컴투스는 공지를 통해 “개발사 직원이 ‘어드민 툴(관리자 툴)’을 악용해 레코드를 부당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직원의 계정을 즉시(16일) 압류했고, 현재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 역시 “개발자 직군의 직원이 무단으로 어드민 툴에 접근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어드민 툴 접근 권한을 강화하고 보안 등급을 높인 상태이며, 이후 재발 방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컴투스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논란은 쉽게 종식되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를 야기한 내부 직원이 어드민 툴을 악용해 높은 가치의 덱(팀)을 제작한 후, 중개 사이트를 통해 일반 유저에게 판매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팀을 살펴보면 극히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선수카드들을 하루 동안 얻은 이력이 존재한다. 또 2월을 기점으로 얻을 수 없게 된 유격수 에이스 카드도 3월 13일 획득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컴프매를 즐기고 있다는 유저 J씨(33·서울 영등포구)는 “컴프매의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이미 퇴사를 한 직원이기에 제재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하더라. 수많은 유저들이 환불 요구와 함께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는데, 이들의 꼬리자르기식 운영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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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매유저 2017-06-30 17:09:08
아주 가관이구만